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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 자취 생활

전세집 안심하고 살기 셀프 하자보수 (집주인 책임 구분 및 완벽 복원 가이드)

by 루미스토리 2025. 11. 14.

전세나 월세 집에 살면서 생기는 예상치 못한 스크래치, 찍힘, 곰팡이는 세입자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퇴거 시 '원상복구 의무' 때문에 보증금에서 수리비를 제할까 걱정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작은 흠집이나 오염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DIY 자재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하여 감쪽같이 복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세입자의 책임 범위와 집주인의 책임 범위를 구분하고, 현관문부터 마루, 타일까지 전세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하자들을 셀프로 완벽하게 보수하는 실전 꿀팁을 제공합니다.

전세집 안심하고 살기 셀프 하자보수 (집주인 책임 구분 및 완벽 복원 가이드)


1. 세입자라면 필수! 하자보수 책임 구분 가이드

모든 하자를 세입자가 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계약 기간 중 발생한 손상의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분 발생 원인 책임 주체 보수 방식
대규모 하자 노후, 구조적 결함, 배관 파손 등 집주인 (임대인) 즉시 연락하여 집주인 비용으로 수리 요청
소규모/생활 하자 세입자의 과실로 인한 흠집, 파손 세입자 (임차인) 퇴거 시 원상복구 의무에 따라 세입자 비용으로 수리
경미한 오염 단순 오염, 곰팡이 등 세입자 (임차인) 셀프 청소 및 보수

전문가 조언: 베란다 타일 들뜸, 천장 누수, 하수관 막힘처럼 '노후'나 '건물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는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2. 마감재 손상 복구: 찍힘, 긁힘, 찢김 완벽 복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마루, 벽지, 걸레받이의 손상 유형별 보수법입니다.

① 마루 찍힘 및 긁힘 보수 (DIY 난이도: 중)

마루는 얕은 긁힘부터 깊게 파인 찍힘까지 유형이 다양합니다.

  • 얕은 긁힘: 마루 전용 왁스, 오일, 보수 마커 등을 활용해 흠집을 코팅하고 색을 덮어주세요.
  • 깊은 찍힘 (가장 흔함): 움푹 파인 부위는 **우드 퍼티(Wood Putty)**나 우드 필러를 활용합니다.
    1. 준비: 찍힌 부분을 물티슈로 닦고 완전히 건조합니다. (이물질 제거)
    2. 충진: 퍼티를 찍힌 부분보다 살짝 볼록하게 채워줍니다. (건조되며 수축하므로)
    3. 평탄화: 헤라를 이용해 마루결 방향으로 부드럽게 밀어 표면을 평탄하게 만듭니다.
    4. 색상 맞춤: 완전히 건조된 후, 마루 색상과 동일한 보수 마커나 **컬러 블록(인두기 사용)**으로 색을 입혀줍니다. 강마루처럼 코팅이 강한 마루는 시트지보다 인두기+컬러 블록 방식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5. 마무리: 광택을 맞추기 위해 무광 마감 코팅제를 얇게 도포하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② 벽지 찢김 및 오염 보수 (DIY 난이도: 하)

  • 작은 찢어짐: 찢어진 조각을 원위치에 놓고 벽지 전용 풀을 사용해 들뜸 없이 붙여주세요.
  • 부분 보수: 비슷한 패턴의 벽지나 스티커형 벽지/시트지를 활용해 찢어진 부위를 덮어줍니다.
  • 오염/곰팡이: 곰팡이 방지제가 함유된 곰팡이 제거제나 락스를 희석한 물로 닦아내고, 환기를 통해 완전히 건조하세요.

③ 걸레받이 틈새 보수 (DIY 난이도: 하)

걸레받이와 벽 사이 틈이 벌어졌다면 **곰팡이 방지 실리콘(바이오 실리콘)**을 사용합니다. 기존의 낡은 실리콘을 제거한 뒤, 틈 양쪽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실리콘을 쏘아주면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3. 특수 하자 복구: 현관문, 타일, 배관 막힘

① 현관문 스크래치 복구: 복원 vs. 원상 복구

금속 재질의 현관문은 스크래치가 깊으면 녹이 슬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 가벼운 스크래치: 현관문 색상과 광택이 동일한 전용 보수제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테스트 후 사용합니다. 보수제를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얼룩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깊은 흠집 및 부식: 셀프 복구가 어렵거나 넓은 면적이라면, NCK홈닥터와 같은 현관문 복원 전문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전문가는 재질과 색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원상복구' 수준의 복원을 해줍니다.

② 베란다 타일 들뜸 및 크랙 보수

타일 들뜸은 대부분 크랙(Crack), 잘못된 덧방 시공, 샷시 누수 등이 원인입니다.

  • 크랙/줄눈 손상: 타일 접착제줄눈 시멘트를 사용하여 깨진 부위나 벌어진 틈을 메워주세요. 기존 줄눈을 제거하고 방수 기능이 강화된 줄눈재(에폭시 줄눈)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들뜸/누수 의심: 타일 자체가 들떴거나 샷시 주변 실리콘 손상으로 누수가 의심된다면, 이는 집주인 책임입니다. 섣불리 셀프 보수하지 말고 즉시 집주인에게 연락하여 전문가(누수 탐지 업체)의 진단을 받도록 하세요.

③ 하수관 막힘: 셀프와 전문가 경계선

싱크대나 욕실 하수관이 막혀 '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악취가 올라올 때, 초기에 대처해야 합니다.

  • 주요 원인: 기름때, 음식물 찌꺼기, 머리카락, 비누 찌꺼기 등이 주범입니다.
  • 셀프 해결: 강력한 액체형 배관 클리너를 사용하거나 **석션기(가정용 뚫어뻥)**를 사용하여 간단히 해결해 보세요.
  • 경고: 철사나 옷걸이 등 단단한 도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배관 손상을 일으켜 더 큰 누수나 막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프로 해결이 안 된다면 전문가(내시경 카메라, 석션 장비 보유)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4. 누수 발생 시 대처 및 전문가의 역할

전세집 누수는 가장 심각한 하자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1. 초기 증거 확보: 누수가 발생한 위치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합니다. (증거 자료)
  2. 집주인 즉시 통보: 누수 위치, 피해 상황 등을 집주인에게 즉시 알리고 전문가(누수 탐지/방수 시공)를 불러줄 것을 요청합니다.
  3. 임시 조치: 누수 부위를 마른 걸레 등으로 닦아 임시로 피해 확산을 막습니다.

전문가의 필요성: 벽이나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경우, 누수 원인은 윗집의 배관 문제, 방수층 파손, 난방 배관 파손 등 다양합니다. 일반인이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전문가는 원인 탐지 후 재발 방지까지 고려한 시공을 진행합니다.


결론: 전세집도 '내 집'처럼 관리하세요

전세집 하자보수는 원상복구 의무와 직결되지만, 간단한 DIY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다이소 우드퍼티 같은 저렴한 자재로 마루의 흠집을 복원하고, 바이오 실리콘으로 틈새를 메워 깨끗함을 유지하세요.

다만, 누수나 배관 막힘처럼 '구조적 문제'가 의심될 때는 섣부른 셀프 시도 대신 집주인에게 연락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세입자의 의무'입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의 전세집도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유지되기를 바랍니다!